포도클럽에서 처음으로 구매한 와인이었어요! 이탈리아 아마로네 와인을 한번도 마셔보질 못해서 와인에 입문한지 얼마 안 돼 하나하나 테이스팅하고 있는 저로서는 시도해보고 싶더라고요. 비비노 평점이 4.4점으로 굉장히 높길래 기대했습니다ㅎㅎ 와인의 색은 보다시피 갈색이 감도는 건자두색이었구요, 생각보다 색이 묽었어요. 향은 아마로네 와인답게 체리향이 두드러졌고, 건자두, 무화과, 블랙베리향, 오키한 향을 맡았네요. 30분정도 잔브리딩을 하고, 한 모금 마셨는데 와... 이게 아마로네구나 했습니다. 오크함, 초콜릿, 바닐라, 가죽, 통후추, 재향... 너무 환상적이었어요ㅎㅎ 미디엄-풀바디, 당도와 알코올이 좀 있는 편, 산도가 좀 높았고, 탄닌감이 꽤 느껴졌어요. 탄닌감이 있는 와인은 크래커가 잘 어울린다기에 집에 있는 크림치즈, 바질페스토 크래커랑 마셨네요! 남은 와인은 오늘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랑 먹었는데 역시 와인의 원산지인 이탈리아의 음식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어요ㅎㅎ 남은 와인은 드라마보면서 후식인 초콜릿이랑 느긋하게 즐길 생각입니다. 하프보틀이라 양이 아쉬워서 다음에는 큰 보틀로 재구매할 예정이에요~ㅎㅎ